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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볼 만한 곳

[함양 나들이2] 황토방에서 쉬어 가고 싶을 때

by an0709 2025. 5. 1.

함양엔 몇 년전 아름지기 함양한옥에 왔다간후 두번째인가 싶다. 아름지기 함양한옥의 음식은 5성급 호텔보다 더 좋았다고 우리는 평가하였다. 그 때를 떠올리며 이번엔 황토방을 찾게 되었다. 지인의 추천으로 찾게 된 인산가 황토방은 첫인상은 솔직히 좋지 않았던 것이 입실을 하기 위해 연락을 했더니 키를 받으러 오라는데 꽤나 걸어서 오르막을 오르게 되었다. 계획에 없던 운동을 강제로 하게 된 기분? 이건 좀 아닌것 같다.

저녁 식사는 황토방 아래에 있는 호텔에서 식사를 할 수 있었고, 식사 후에 맘 먹고 한바퀴 돌아 보았다.

 

마침 인산 김일훈 선생의 116주년 탄생 기념일 행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뒷 날 이 곳에서 우리는 인산 김일훈 선생 탄생 기념으로 주시는 육계장을 맛있게 먹고 퇴실을 했다..

 

 

아침에 일어나니 마당 가운데 심겨진 소나무를 중심으로 맨발 걷기를 하는 사람들,

위쪽으로 올라가서 산책을 하는 사람들, 이 곳에서 누릴 수 있는 맑고 청량한 공기를 맘껏 마시기로 하였다. 

 

 

 

된장과 간장을 만들기 위하여 콩을 삶는 곳이다.

 

 

 

옛날에는 이 곳 황토방이 장작불을 때서 방을 데웠다고 하지만 지금은 그냥 전기 보일러였다. 

습하거나 냄새가 전혀 없고, 쾌적하고 좋았다.

다음날 매장에 올라가서 각자 필요한 인산죽염 제품을 몇개씩 사서 내려 왔다. 

 

제품이 꽤나 비산 편이던데 그러면 천일염과 죽염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천일염과 죽염은 모두 소금이지만, 제조 방법과 성분, 용도에서 차이가 있다.

1. 천일염

  • 제조 방법: 바닷물을 염전(소금밭)에 증발시켜 만든 자연 그대로의 소금.
  • 색상/질감: 약간 회백색이고 입자가 굵다.
  • 성분: 미네랄이 풍부하지만 불순물도 일부 포함될 수 있다.
  • 용도: 김치, 장류 담글 때 주로 사용되고, 생선 절이기 등 대량 조리에 적합.

2. 죽염

  • 제조 방법: 천일염을 대나무 통에 넣고 황토로 밀봉한 뒤 고온에서 수차례(보통 3번~9번 이상) 구워낸 소금.
  • 색상/질감: 회색 또는 보라빛을 띠며, 입자가 더 곱거나 딱딱한 덩어리 형태.
  • 성분: 황, 철 등 미네랄이 더 많고, 정화 과정으로 중금속이나 불순물이 거의 없다..
  • 용도: 건강식품, 양치용, 입욕제 등 기능성 목적에 많이 쓰임.

요약하자면, 천일염은 자연 그대로의 식용 소금, 죽염은 고온처리로 정제 및 미네랄 강화된 건강소금이라고 볼 수 있다.

아무리 좋은 것이라해도 장·단점이 있으니 죽염도 장·단점과 유의 할 점이 있을 수 있기에 알아 보았다.

 

✅ 죽염의 장점

  1. 중금속, 불순물 제거
    • 대나무에 담아 여러 번 구워내는 과정에서 불순물과 유해 성분이 날아가고 비교적 깨끗한 소금이 됨.
  2. 알칼리성
    • 산성 식습관이 많은 현대인에게 산-염기 균형을 맞춰주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음.
  3. 미네랄 함량
    • 구울 때 대나무통과 황토, 솔잎 등이 태워지며 칼슘, 칼륨, 철 등 미네랄이 일부 포함됨.
  4. 소화 촉진 및 해독 작용 (전통적 관점)
    • 전통 의학에서는 죽염이 위장을 따뜻하게 하고, 독소 배출과 염증 완화에 좋다고 봄.

❌ 죽염의 단점

  1. 염도가 높음
    • 일반 소금보다 짠맛이 강할 수 있어, 소금 사용량을 조절하지 않으면 오히려 과다 섭취 위험 있음.
  2. 알칼리성이 너무 강함
    • 일부 음식(특히 생채소나 발효식품)과 반응하여 색이나 맛이 변질될 수 있음 (예: 마늘 초록색 변색).
  3. 가격이 비쌈
    • 고온에서 수차례 굽는 과정이 들어가므로 일반 소금보다 비용이 많이 듦.
  4. 건강 효과에 대한 과장된 정보
    • 일부 마케팅에서 암 예방, 만병통치처럼 말하는 경우가 있는데, 과학적으로 확실히 증명된 바는 아님.

⚠️ 죽염 사용 시 유의사항

  • 일상적으로 적당량 사용해야 함. "건강에 좋다"는 이유로 과량 섭취하면 오히려 해로움.
  • 죽염 특유의 향이나 쓴맛이 있어, 음식 맛에 영향을 줄 수 있음 → 국, 찌개보다는 장아찌, 김치, 절임류에 소량 사용하는 게 좋음.
  • 소화기관이 약하거나 신장이 좋지 않은 사람은 신중하게 섭취할 것.
  • **죽염 종류(1회, 3회, 9회 구운 것 등)**마다 성분과 효과가 다를 수 있음 → 일반적으로는 3회 이상 구운 죽염을 선호함.